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49만 2052건 중 약 89%에 달하는 43만 9095건이 전용 85㎡ 이하 아파트로 나타났다. 매매거래 10채 중 9채에 해당하는 셈이다.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전용면적은 61~85㎡로, 전체 거래량 중 약 49%(24만 399건)에 달한다. 전용면적 84㎡의 ‘국평’이 이에 해당한다. 이어 41~60㎡의 소형 평형대가 34%로, 41~85㎡의 ‘중소형 면적’의 매매거래가 전체의 약 83%를 기록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중소형 단지 선호 현상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근 해운대구에 분양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 2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전체 5.0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84타입은 106.6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56가구 모집에 5974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이다. 또한, 수영구에서 전체 23.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낸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84A 타입에서 125.76대 1, 84B타입에서 326.6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업계는 중소형 단지의 높은 인기는 각종 이슈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매매거래 및 향후 환금성이 높아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관심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생활권의 우동2구역 ‘베뉴브 해운대’가 9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6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29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공동주택 3개동의 규모로 들어서며, 공급면적은 전용 ▲59㎡ 25세대, ▲84㎡ 496세대, ▲99㎡ 108세대 등 중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백화점, 롯데 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쇼핑, 문화 시설들이 밀집돼 있고,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되며, 동해선 벡스코역도 가까운 더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광안대교, 해운대 터널 등을 통한 부산 시내외 접근성이 좋고, 장기적인 교통 개발 호재로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및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계획돼 있다.
강동초, 해운대중, 해운대여중, 해강중과 부산센텀여고, 센텀고 등 해운대 우수 학군과 센텀시티, 마린시티, 재송동 등 명문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한편, ‘베뉴브 해운대’의 현장은 해운대구 우동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에 인접해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재송동에 조성된다.